지난비엔날레

[2009] 페이 멀렌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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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일상사물에 대한 인식의 해체는 형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의미한다. 벽돌은 전세계에 걸쳐 생산되며 보다 넓은 거주지나 공간을 조성하는데 이용된다. 벽돌로 이루어진 담장은 특정 공간을 분리하고 보호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벽돌담에 반응한다. 작품은 이러한 반응을 포착하고 이러한 반응이 갖는 가치를 해체한다. 천연섬유나 천연소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각각의 벽돌을 제작한 후 햇볕 아래에서 건조시킨다. 벽돌은 자연세계를 표현하며 이를 비유기적인 형태(un-organic shapes)로 압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시도를 보여준다. 전세계의 모든 거대한 장벽을 참고해 인식할 수 있는 순서에 따라 벽돌을 위치시킨다. 벽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무너지고 해체되어 자연의 일부로 되돌아간다. 자연의 손은 항상 대지의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