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0] 김도명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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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고기 2010

작가 김도명은 그의 과거 연작들이 지향했던 생명성이나, 순환 등 보이는 것 이외의 우리 삶을 지탱하는 (소리 없이 여리지만 절대적으로 강한) 대상들에 대한 사유와 존경을 다시 한 번 변주한다. 그는 인간을 정신적으로 우월한 존재라고 믿는 인류 내부의 암묵적 합의가 도출한 자가당착의 오류에 그만의 방식으로 저항한다. 이는 작가에게 인간과 자연이 서로의 관계적 지형학을 어떻게 그려나가고 있는지를 목도하는 기회로 작용되며, 이것은 어느 순간(한 작가의 고백적 서술이) 호응하는 타인들의 반응과 참여로 대단한 사건과 판단들이 되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안현숙(전시 서론 중에서)

풀밭에서 헤엄치며 노니는 물고기는 얼핏 자연과 자연의 만남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은 자연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이다. 테크놀로지는 자연친화적 형태로 자연에게 다가간다. 이것은 오늘날 인간이 꿈꾸는 환경친화적 문명의 유토피아인지도 모른다.

- 김도명 작업론 중에서 글. 이가림(예술학) 김도명/초록 물고기/ 종이, 영상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