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0] 이응우 - 한국


본문

 

21이응우.jpg

20이응우.jpg

에피소드 1

정안천생태공원의 초입에 설치된 이 작품은 공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했다. 산수경관이 빼어나고 역사와 문화의 뿌리가 깊은 공주는 일찍이 백제의 수도였다. 그 후에도 줄곧 주요 도읍지로서의 역할과 역사와 문화,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잃지 않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공주의 지리적, 환경적 특성에 힘입어 장차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위대한 인재가 이곳 공주에서 나타기를 기대하는 염원을 담아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이다.


에피소드 2

1차의 설치작업은 2009년 10월에 이루어졌으나, 2010년 겨울 예기치 않은 돌풍으로 인해 가장 키가 큰 3개의 싹들이 넘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바람에 의해 넘어진 새싹을 그대로 둔 채 2010년 8월 자연미술비엔날레 기간 중에 3개의 새싹을 다시 만들어 재배치하였다. 결국 현장에는 나의 의도에 따라 설치된 5개의 새싹과 바람에 의해 넘어진 3개의 새싹을 합쳐 모두 8개의 새싹이 자리하게 된 셈이다. 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스스로 만들어 세운 새싹과 바람(자연)이 만든 새싹이 조화를 이루어 처음의 의도보다 더 웅장하게 위대한 꿈(A Great Dream)을 완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재료: 대나무, 철근 / 크기: 지름 60~90cm, 350cm~900c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