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3] Irma Klazina Horstman – Germany / Bringing the paper back to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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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 클라지나 호르츠만독일 / Irma Klazina Horstman – Germany

 

종이를 나무로 환원하기

이 작품은 한 그루의 나무에서 시작될 것이다. 낮은 가지들이나 줄기로부터 종이나 죽은 나무로 만든 오브제가 자라난다. 종이는 오래된 신문들을 사용했다. 한 때, 나무였던 종이를 세상의 온갖 소식들과 함께 다시 그 근원으로, 환원시킨다. 나무의 줄기에서 오브제는 주변 공간 속으로 뻗어나가 땅을 스치고 사라졌다가 다시 땅 위로 나오거나 다른 나무에서 나타난다.

이 작업은 선의의 순박한 몸짓이다. 나는 종이를 나무로 돌려보낸다. 하지만 그 나무는 내 선물에 기뻐할까? 세상의 슬픔과 마주하게 된 그 나무는 더 잘 자라게 될까? 아님 이러한 행위는 단지 나의 무능력을 보여주는 것일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시간이 흐르면 종이는 누렇게 변할 것이다. 혹은 태양빛에 하얗게 표백될 수도 있겠다. 비에 회색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수 개월 후, 내 작업들은 떨어지고 분리되어 흙이 될 것이다. 그러면 순환 체계가 작동해 종이는 다시 나무가 된다.

시각적으로 이 작품은 옆으로 자라는 나무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해석을 보여준다. 내용면에서는 인간의 행위가 사실은 자연의 리좀적 연결망과 사건(우연)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준다.

 

Bringing the paper back to the trees (location 5)

The work will be build starting on a tree. From the low branches or stem grows an object made from paper and deadwood. The paper comes from old newspapers. The paper, once wood, returns to her roots, heavy loaded with the news of the world. Out of the stem of the tree the object grows into the surrounding space, touching the ground, disappearing, coming out of the earth or a tree elswhere.

The project is a naive gesture of good will. I am bringing the paper back to the tree. The question is: is the tree is happy with my gift? Does it grow better, now it is confronted with the sorrow of the world? Or does this action just show my own incapacity?

After a period of time the paper will turn yellow. Or white, bleached by the sun. Rain will turn it gray. Eventually, after months, the work wil fall apart and turn into humus. Just than the circle is round: the paper is becoming tree again.

Visually, it is an almost litterly translation of the theme ‘Horizontally growing trees’. In terms of content, the work shows how human action is in fact a part of the rhizomatous connections and events in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