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1] 87. 로저 C. 티본- 필리핀 / 쿨린탕 소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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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로저 C. 티본- 필리핀 / 쿨린탕 소리 방

소리는 자연의 미묘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최초 우주 이전의 존재 방식으로 존재해 왔으며, 시간의 통로를 통한 울림을 계속해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벼운 대기권의 빈 공간 속에 가득 차 있으며, 모든 가능한 물리적 형태 내의 범위에 틀림없이 숨어있지요. 소리는 무수한 형태로 나타나고, 모든 살아 있는 존재 특히 인간의 영혼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의 왕국을 구성하는 모든 개체 사이의 주된 의사소통의 방식이지요. 소리는 평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전쟁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원시로부터 인간은 하나님과 모든 공경을 받는 신들과 기도, 성가, 그리고 찬송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특히 찬송을 할 때는 대나무, 목재, 갈대, 잎사귀들과 같은 자연 소재들을 이용한 악기를 이용합니다. 소리는 영들을 고무시키고 또 부드럽게 해주고 치료할 수 있으며, 반면에 그것은 두려움을 유발하고 해악감을 주며 위험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지저귀는 새.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 불어닥치는 바람, 거대한 해일의 굉음들. 자동화 무기의 귀청 떨어지게 만드는 초고속 발사음 그리고 원자탄의 폭발굉음. 떨어지는 낙엽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요?
침묵의 소리는?
아시아 지역의 많은 토착민들이 천연 소재로 악기들을 발명하고 또 유행에 따른 악기들을 독창적으로 계속 만듭니다. 대나무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또 가장 많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들 중 하나이지요. 쿨린탕(Kulintang)은 그들 중 하나로 남부 필리핀 고유의 것입니다. 쿨린탕은 축제에 쓰이는 중요한 악기로 전통춤과 함께 모든 의식과 제례에 사용됩니다. 그것은 초월적 존재를 예찬하고 평화를 지향하여 공동기반을 추구하는 각기 다른 마을로부터 온 사람들을 통합시키기 위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나의 이번 비엔날레 참가작품입니다 -쿨린탕(Kulintang)을 설치하고 연주하여 사람과 자연과 초월적 존재 사이의 조화와 평화를 상징화해 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