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5] 전원길(한국) ㅣ Jeon, Won-g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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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길(한국) ㅣ Jeon, Won-g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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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며  Letting You Go

 

나는 카스피 해안에서 발견한 익명의 오브제들을 손위에 올려놓았다.
이것들은 사람들이 흔히 쓰레기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나는 이들의 무명성에 흥미를 느낀다.
분명 사람들이 사용하던 어떤 물건이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이름 없는 조각들이다.
나의 손과 그들이 만난다, 마치 만남과 헤어짐의 악수를 하듯이...
이제 그들은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이들과 나는 한 컷의 기념사진을 찍는다.

 

I laid unnamed objects found on the Caspian Beach on my palm.
These are things people often call 'garbage'.
I find interest in the anonymity of them.
These are things that surely once people used, but now just pieces without names.
My hand and they meet. Like a handshake of meeting and farewell.
They now return to nature.
I take a photograph as a souvenir.

 

크기변환_전원길 파도의 꼬리 2013.jpg

파도의 꼬리  The tail of Waves

 

50개정도의 둥근 돌을 반으로 쪼갠 후 바닷물결을 적시어 그 경계를 따라 흰선을 그었다. 나는 그 돌들을 다시 합쳐서 근처 언덕위에 설치했다. 사람들이 돌을 열면 그안에는 파도의 흔적을 보게된다. 모든 돌들이 열리면 그 선들은 하나의 원으로 이어진다.

 

I split 50 rounded stones in half, then placed the sliced stones on the beach to get 'kiss marks' done the stones and waves. After drawing white lines following the mark, I set them all in a circle on the hill nearby. I put the half sliced stones together so that when its opened, one would see a line that came from the waves. By opening them all, it reveals the lines were linked together as a circle.

 

크기변환_전원길 파씨를 뿌리다 2006.jpg

파씨를 뿌리다   Seeding Green Onion

나무틀을 만들어 흙을 채운 다음 손가락으로 고랑을 만들고 파씨를 뿌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흙을 밀고 올라온 파들은 작가가 움직인 몸의 흔적을 따라 자라 올라 싱싱한 생태적 드로잉을 만들어 보인다.

 

Make a wooden frame, fill the frame with soil, make furrows with fingers, and sow green onion seeds. Over time, green onions push up the soil, and emerge from the earth. They grow from spots wherever the artist sowed the seeds, and create an lively ecological drawing.


Jeon, Won-gil (Korea)/ Letting You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