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5] 고승현(한국) ㅣ Ko, Seung-hy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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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현(한국) ㅣ Ko, Seung-hy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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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독일 부다페스트, 2013.JPG

크기변환_가야금,불가리아 소피아, 2013.JPG

백년의 소리 - 가야금
The Sound of a Hundred Years - Kayageum

 

자연은 나의 어머니요, 선생이며 친구이다. 자연은 누군가 말한 것처럼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자연 안에서 호흡은 곧 나의 기도이며, 그 시간들은 나의 신앙생활이다. 자연의 섭리와 그 순리를 좇아 순응하고자 나는 노력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벌레소리, 구성지게 지저귀는 산새들과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 산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  생명의 소리들로 충만한 자연은 언제나 나를 감동시킨다.
소리가 맑고 우아하며 자연의 소리와 잘 어울리는 가야금은 내가 좋아하는 전통악기이다.
나의 가야금 작업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자유로운 방법으로 만들고 주로 현장에서 발견한 나무를 사용한다. 지역에 따라서 나무의 종류와 크기, 모양,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제작 방법도 달라지며, 각각의 작품들은 그들만의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니게 된다.
서로 다른 피조물들이 자연 속에서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듯이 관람객들이 연주하는 나의 가야금 소리는 세상의 평화와 사랑을 노래할 것이다. 또한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고 우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Nature is my mother, my teacher and my friend. Like the saying goes, there is nothing to add or take away from nature. Inside nature, breathing is my prayer and time spent in nature is my religious life. I aspire to adapt to follow nature's providence and flow. The sound of nameless insects, the sound of mountain birds that sing rhythmically and beautifully and the wind that grazes leaves, the sound of water that flows down the mountain valley...I am always moved by mother nature, full of the sound of life.
The gayageum the sound of which is clean and elegant, and matches nature well is the traditional instrument I like.
To make the gayageum, I use various materials with different methods. I usually use wood I find at the site. Since the kind, size, shape, and quality of wood are different depending on the region, the method of manufacturing the instrument varies too. So, each gayageum has its own unique timbre.
As different creatures are perfectly harmonized in nature, the sound of gayageum visitors will make while playing the gayageum will sing peace and love of the world. And, it will glorify God who beautifully created the world, and cures wounds of our hearts.

 

 

 

Ko, Seung-hyun(Korea)/Kayag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