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비엔날레

[2015] 김용민 (한국)ㅣKim, Young-m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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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한국)ㅣKim, Young-m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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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돌   Dolmen

 

다시 찾아온 그곳, 그들은 그때와 또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At this place come back, they were moving in different appearance from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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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他人)  Others

 

쓰러져 자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강한 의지로 가지를 뻗고 잎을 내며 하늘을 향해 일어서려는 모습에 강한 존재감을 느낍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 자연이 아닌가 합니다. 자연은 우리를 향해 늘 손을 내밀고 있지만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타인(他人)이 아닌 자연의 모습입니다.

 

There is a tree that grows fallen. We feel a strong presence in its appearance that tries to spread the branches and to leave with a strong will and trying to stand up to the sky. Exist together with all those which exist is nature. Nature reaches out to us, but humans don’t realize. The tree reaches out to us in human shape. This person is the appearance of nature, not th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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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소리   The Sounds of the Forest

Kizaki호수 옆 울창한 삼나무 숲. 아주 작은 신사(神社)가 있다. 귀의 신(神)이 있는 신사라고 한다. 이 신사 옆에는 나지막한 평지에 지금은 빼곡한 숲의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예전에는 마을 아이들이 놀던 놀이터였다.
지금은 푹신한 이불처럼 삼나무 잎들이 바닥을 덮고 있고 활처럼 휜 가지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다. 처음 이장소를 들어섰을 때 공간을 휘어 감는 바람은 마치 그 옛날 뛰어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숲의 미풍이 되어 나에게 다가 오는 듯 했다.
귀의 신을 위해 작은 귀의 정원을 만들고 지금은 노인이 된 그 옛날 아이들이 즐겁게 놀던 소리를 상상하며 한 아름 삼나무를 감싸고 흐르는 소리를 엮는다.

 

Japanese cedar dense forest beside Kizaki Lake. There is a very small Shrine. It is a Shrine where the God of the ears is. On the low flatland near the Shrine was a playground for children of the village, but now there is the appearance of a forest.
Now, the leaves of Japanese cedar cover the ground like a soft blanket and branches bent like the bow fell from here and there. When I entered this place for the first time, I felt like the wind wrapped the space was like the sound of laughs of children playing at the time, became the breeze from the forest to come to me.
I create a small ear garden for the God of the ears, and I weave the sound flowing and wrapping the Japan cedar, imagining the sound of children playing happily, become old now.

 


Kim, Young-min (Korea)/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