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야투자연미술레지던스 - 로찬 우파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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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견본 모음
우리는 모두, 문자 그대로든 비유적이든, 인간의 소비 본능에 압도된 세계에 살고 있다. 분주히 움직이는 인도의 도시에서 살다가 한국의 한적한 자연 속으로 거처를 옮긴 것은 틀림없이 고층 건물의 도시로부터 자연에 묻혀 사는 존재로 이동하는 여정으로서 의식의 전환을 일으키는 여행이다. 언젠가 이러한 전환이 수용되어 우리가 자연 속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인간 소비의 전형을 획득하는 과정을 향해 출발하는 때가 올 것이다. 여기 있는 작품들은 자연에 버려진 폐품들을 모아 재수정하여 다시 쓸 수 있게 만든 개인 차원의 시도인데, 전혀 다른 상황 가운데에서 이웃들과 소통하게 함으로써 이웃들은 역전환의 과정을 시작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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