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르저이 비스니브스키 - 벨기에

Andrzej Wisniewski  - Belgium

그림자 셸터 Shadow Shelter

원래 의도는 자연과 흙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데 있었다. 지면이라는 눈에 보이는 부분인 흙은 꽉 참(지면)과 빔(공기)으로 나뉘고 인간의 발자국들이라는 기록을 그대로 간직한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창조주가 흙 속에 있는 진흙을 가지고 인간을 빚어냈다고 믿어왔다.

인간은 자신이 자연에서 찾은 자재들을 가지고 지면에 최초의 셸터를 만들었다. 사람이 걷기 시작하면서 개인 공간을 만들었고 햇빛 때문에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재료를 써서 셸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과 나 사이의 새로운 감정적 유대감을 수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림자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없앨 수도 있다. 관찰자는 우주는 물론이고 지구까지도 사적 공간이라고 여길 수 있다.

이 셸터가 주는 안도감은 지리적, 문화적,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내게 중요한 것은 시노페의 디오게네스가 말했던 자기 충족감이다. 이 철학자는 불필요한 여러가지 일들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만드는 수단으로 통을 골랐다. 그는 충분히 영리해서 그 통을 통으로써가 아니라 일종의 셸터로 이용하는 법을 알았다. 나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서 맘껏 예술적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사적공간-셸터‘라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The original idea is the link between NATURE and soil. Visible part of the ground, the soil separates full (ground) from empty (air) and keeps record of man footprints. In some cultures, it is believed that the Creator made man from mud contained in the soil.

Man builds his first shelter on the ground with materials he finds from NATURE. When Man starts to walk, he is followed by the shade produced by light on him creating a Private Space. Through a material construction, it is possible to fix the shade and exhume it so as to create a vertical representation of a new emotion bond between NATURE and the « I ». This Private Space is seen by the observer as both cosmic and earthly.

The Sense of Security given by this shelter differs according to geographical, cultural, psychological and social backgrounds. What matters to me is the idea of self sufficiency that has its representation in the character of Diogenes of Sinope. The philosopher chooses a barrel as a means to free himself from unnecessary things. He is smart enough to know how to use the barrel not as a barrel but as a shelter. I like the idea of NATURE Private Space Shelter as inspiration for an artistic expression freed from social b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