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 AKUMZO - 아리스 더 바커르, 카롤라 페자로 Aris de Bakker, Karola Pezarro - 네덜란드 N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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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UNZO - 아리스 더 바커르, 카롤라 페자로 - 네덜란드
Aris de Bakker, Karola Pezarro - Netherlands
타디타다타디 Taditadatadi
타디타다타디(Taditadatadi)에 관해 설명하자면, 우선 80년 전, 네덜란드의 사학자 호이징가는 <호모 루덴스>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자유를 노래한 이 책에서, 자유가 존재할 때만이 놀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문화가 발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호이징가는 인간에 대해 ’호모 루덴스‘ 즉, 놀이를 즐기는 존재로 가정하였다. 우리가 ’문화‘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이 놀이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로부터 이후의 모든 유희적인 방식들이 발달하게 된다는 기본 명제도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만약 유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압박을 받게 된다면, 문화 전체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작품인 타디타다타디는 현대인들이 다 같이 놀이를 즐기고, 반구형의 공간에 들어가 자연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며, 자연과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임은 물론, 깔때기를 이용해 소리를 내고 노래를 부르고, 공을 던지거나 굴리며, 숨바꼭질을 하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숲속의 타디타다타디와 같은 구조물을 스스로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과 제목을 바탕으로, 우리는 다다이즘 운동에 빚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다이즘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일어난 전위예술운동이었다. 다다이즘은,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와 이성, 미학을 거부하는 대신, 유희적 난센스와 불합리성을 작품 세계에서 표현한 예술가들이 동참한 운동이었다.
About Taditadatadi Eighty years ago the Dutch historian Huizinga wrote the book Homo ludens. His book was an ode to freedom. Only in freedom play can unfold and culture can develop. Huizinga assumed that people are ‘homo ludens', people who play. From that thought flowed the basic proposition that everything we call 'culture' comes from play, and also develops further in a playful way. If the ability to play comes under pressure, the entire culture is at stake.
Our work Taditadatadi challenges modern people to play together, to enter the domelike space, to view nature in different ways, to listen to nature and to each other, to make sounds and sing through the funnel, to throw or roll a ball, to hide in or behind and search, to photograph each other and to build by themselves structures like Taditadatadi in the woods.
With this concept and title, we owe the Dada movement a debt. Dada was an art movement of the European avant-garde in the early 20th century. Dada consisted of artists who rejected the logic, reason and aesthetics of modern capitalist society, instead expressing playful nonsense and irrationality in their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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