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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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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크세니아 유르코바 (러시아) Ksenia Yurkova (Russia)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조회Hit 887   작성일2021-08-30

    본문

    크세니아 유르코바 (러시아) 

    Ksenia Yurkova (Russia)


    ​<밴티지 포인트 Aussitzpunkt (Vantag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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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전역에 세워진 여러 가지 종류의 사냥용 탑들(hunting towers)을 지켜보면서 나는 항상 인간의 오래된 지배 형태와 현대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 특이한 형태의 건축물은 정치적 차원에서도 그렇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자연에 대한 지배라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은유로서도 보기에 불편하다(그림 같은 중세의 석성들과 달리, 가장 오래된 감시를 위한 이런 건축물은 군사적 통제라는 원래의 의미도 그대로이고, 집단 수용소 같은 역사적 유물에서뿐만 아니라 현대의 감옥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높은 건축물은 사냥꾼이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냥감을 관측하는 환상을 부여하면서, 새로운 영토의 지배에 대한 상징적 지배와 풍경에 대한 사냥이라는 경치를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각적 언어의 은유를 벗어나, 나는 위에서 언급한 건축물들의 기능적 영역을 재평가하고 싶고, 다른 동물들이 그들의 욕구와 쾌락, 생각하는 즐거움에 따라서 최고의 조망 지점들을 선택하도록 하고 싶다. 그런 건축물의 시각적 미학은 불편하다 (나는 소위 “anti-birds spikes, 새가 못 앉게 하는 못들을 사용한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을 해치지 않도록 그것을 고쳐서 사용한다). 그러나 몇몇 도시 지역은 노숙자들이 공공장소에서 잠을 자지 못하도록, 그런 감시탑과 같은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래서 생태-정치적 배제 지역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편리한 장소인 것 같다: 이곳은 한국에서 유명한 명소이다. 그래서 세계의 다른 명소들과 마찬가지로 지방의 여러 생태계를 교란하는 과도한 관광에 시달리고 있다. 나의 제안이 인간의 위치와 자기-이해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역설적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While observing diverse constructions of the hunting towers across Europe, I always kept wondering about the simultaneous presence of this archaic form of humans’ dominance with the contemporary fashion of environmental awareness. It became unsettlingto see this particular kind of architecture (one of the oldest construction of surveillance, which unlike picturesque stone towers of the medieval castles, didn’t obsolete its original meaning of military control and can be seen not only on the historical sites of concentration camps but on the territories of modern prisons) in its political dimension and as a metaphor of the status quo of humankind supremacy over non-human animals and nature in general. The high-rise has the potential to empower not only the hunter’s gaze but additionally offers a vantage point to a random tourist, playing around the fantasy about prey and supporting the essence of tourisman entertainment by symbolical domination over new territories and a hunt for spectacle.

    By shifting the familiar tropes of visual language, I want to reappropriate the functional domain of the aforementioned construction and by reclaiming the best vantage spots to let the non-human animals their disposal according to their non-human demands, pleasures, and contemplation delight. The visual aesthetic of the piece can seem disturbing (I use so-called “anti-birds spikes”, but adjusting the construction that it won’t make harm to animals), however, it is worth to mention that some urban areas use the same system to prevent homeless people from sleeping in public places, creating very certain spaces of biopolitical exclusion.

    The environment of Yeonmisan Nature Park seems to be an expedient place: it is a famous landmark of South Korea, which every year alike many other places across the globe is more and more suffering from over-tourism causing disturbances of the various local ecosystems. My proposal will work as an ironic take on the completion of the humans’ position and self-compreh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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