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 차기율 (한국)ㅣCha, Ki-y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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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의여행 - 방주와 강목사이
The Journey of Circulation - A Period Between Ark & Kangmok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걸어가야만 하는 상생의 역사는 선사시대로부터 오늘을사는 우리에게 있어 절대적 화두로 여겨진다.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와같은 다소 키치적 상상들은 인간이 이 땅에 살게 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였다. 나의 육체는 영원 한가? 나의정신은 불변의 존재인가? 불안한 존재, 가변의 복합체 사과나무의 육신, 불꽃의 손가락, 재가되어버린 한줌의 머리카락, 흙으로 돌아간 나의정신.
방주<方舟>와 강목<本草綱目>생목명의 집합체인 지구는 문명시대 이후 줄기찬 인류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도전 인류가 이룩한 발견의 이면에는 오만과 독선의 이데올로기가 항상 존재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처럼 행동하는 지구는 진정 인간의 소유물인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의 종들은 등가적 가치 속에서 진화해왔다. 진보가 아닌 진화는 작은 들꽃이나 나의 유전자가 자연의 섭리 속에 존재하는 등가적 개체임을 말해 준다. 계(Kingdom)-문(Phylum)-강(Class)-목(Order)-과(Family)-속(Genus)-종(Species). 우리는 어디에 닻을 내리려 하는 것일까? 강가에 앉아 돌을 보는 나는 인간이 진정 가야하는 오디세이의 종착을 상상한다.
The history of coexistence between humanity and Nature has been, from the time immemorial even to today, a singularly significant issue for us. And such rather kitsch notions as make some wonder “from whence do I come” or “to where do I go?” have been repeated incessantly since the dawn of humanity. Is my body eternal? Is my spirit immortal? An unstable, anxious being, the sum of ever varying parts. The trunk of a forbidden tree, fingers like pillars of flame, a lock of hair turned into a handful of dust, my earthen spirit.
The Ark and Kangmok Ever since the dawn of civilization, the Earth, the mother of all lives, has had to face the continual challenges from humanity. Human attempts by human On the other side of development and progress humanity so boasts of, there always lurks the ideology of arrogance and self-righteousness. Does the Earth truly belong to humans as they would pretend? All the species on the Earth have evolved under the fair rulership of Nature; non-favouritism. Evolution, not progress, there is no absolute genomic supremacy of myself, a human, over a little, delicate wild flower. Kingdom-Phylum-Class-Order-
고고학적 풍경 - 불의 만다라
Archaeological Landscape-Mandala of Fire
Cha, Ki-youl (Korea)/A Period Between Ark&Kang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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