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 수잔느 루오프 Susanne Ruoff - 독일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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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느 루오프 - 독일
Susanne Ruoff - Germany
셸터 Shelter
한 무리의 우산이 숲 속 나무들 사이를 떠다니고 있다. 숲 전체에 퍼진 우산들이 쫙 펴져 그 아래 공간을 보호하고 있다. 우산의 은 짚, 풀, 그리고 이끼를 촘촘히 짜서 “우산 원단”을 대신하였다. 이 새로운 우산 원단은 질기고 촘촘해서 작은 지붕 같다. 실제로, 지붕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우산 바로 밑 땅이 보호되기 때문이다: 우산과 같은 크기의 원이 생기며, 이렇게 보호된 곳을 표시해서 주변 자연과 잘 구별된다. 결국, 우산과 동그란 점들을 동시에 보면서 서로를 연관시켜 생각하는 관람객의 상상력에 의해 가상의 공간이 생겨난다.
우산은 보호의 상징 역할을 한다.
작은 오두막처럼, 우산도 우리에게 셸터를 제공하고, 작은 사적이고, 은밀하고, 그리고 확실한 공간을 제공한다. 우산은 크기가 다양하며 다른 높이에 매달려 있다. 이는 사람들이 우산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저마다 다 다르고 특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보여준다. 보통 펼쳐진 우산은 비, 폭풍, 또는 너무 많은 햇빛 등 자연의 위협과 불편함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작지만 안전한 공간을 준다. 이 작품을 통해 이런 관계를 다른 방식으로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우산은 사람으로부터 자연을 또는 불안정한 기술의 영향으로부터 자연을 긴급하게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상징하는 역할도 한다.
A group of umbrellas is floating between the trees of the forest. The umbrellas spread their shield over the forest ground and protect the space underneath The umbrellas have replaced their regular "clothing" with a dense meshwork of straw, grass and moss. This new garment is strong and dense like a little roof. In fact it seems to function like a roof, because the ground right below the umbrellas is protected: there is a circle with the same dimension as the umbrella, well visible amidst the surrounding nature to mark this protected place. Thus a virtual space occurs, a space created by the imagination of the visitor, who sees the umbrellas and the round spots at the same time and brings them in relation with one another.
The umbrella serves as a symbol for protection.
Just like a little hut, the umbrella offers us shelter, it provides us with a little private, intimite and assured space.The umbrellas have different sizes and are suspended on different levels. Thus they refer to the individual and specific needs of people.
The work shelter reflects on the realationsship between man and nature. Usually the opened umbrella gives a safe little space that protects man from threats and inconvenineces of nature such as rain, storm or too much sunshine. In the work shelter this relation can also be seen the other way around. The umbrella also serves as a symbol for the urgent need to protect nature from man or from precarious influences of growing technolog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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