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 Marc Schmitz - Germany / Horizontal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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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슈미츠 - 독일
Marc Schmitz - Germany
수평적 빛
사람들은 각자의 빛에 따라 신에게 기도한다
마하트마 간디
거울이 양쪽 길 사이로 흐르는 금강의 아름다운 빛의 변화를 비춘다. 그 강을 방문하는 동안 나를 압도하는 것은 자연이다. 물가의 빛은 매우 밝다. 하늘에서 물로 쏟아지는 빛의 수많은 반사가 빛을 극적으로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강렬한 빛을 직접 내 작업에 사용할 것이다. 두 개의 커다란 빈 영사막을 강가에 세운다. 크기는 가로 세로 150 센티미터이다. 그 빈 영사막을 육각형의 거울들로 채운다. 그 거울들은 빛을 유동적인 이미지처럼 보여줄 것이다. 방문객은 낮동안 빛의 표현을 따라간다. 밤에 그 거울 영사막은 달빛과 별빛을 비출 것이다. 물 원소는 육각형의 나노 구조로 되어 있다. 각각의 육각형 거울들을 연결시키되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반사된 빛 이미지는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다. 모든 자연식물들은 태양빛을 받아 성장한다. 광합성 작용은 성장의 기본이 되는 역동적 요소다. 그 작용 때문에 모든 식물은 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성장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테마가 “옆으로 자라는 나무”이므로 우리는 그 활기찬 자연환경 속에 빛의 방향을 바꿨다. 이것은 그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그것이 가져올 파장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마도 수평적인 빛에 영향을 받아 성장방향이 변하는 식물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지의 사라짐, 이미지의 소멸을 다룬다. 광고게시판은 모든 종류의 소망을 담은 대형 스크린이다. 도시의 환경은 막대한 광고 오염으로 가득차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텅 비어있는 스크린을 설치해 결핍의 힘을 완화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이미 거기에 있는 것,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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