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 45. 김 순임 / 나는 돌; 더 스페이스 29- 금강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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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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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김 순임 / 나는 돌; 더 스페이스 29- 금강 2012
강을 타고 흘러 이 강가에 머물고 있는 돌멩이들을 수집하여 실과 연결시키고, 강의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다리, 아래 쪽에 연결시켜 수면 바로 위에 띄운다.
주먹만한 작은 돌들은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없기에, 바람의 음악을 들으며 걷는, 다리 위 사람들의 발자국처럼 바람에 흔들리다, 바람이 잦아들면 중력의 힘으로 다시 자기 자리를 찾을 것이다.
이 돌멩이들을 연결시키는 무명실은 그 존재를 드러냄으로, 다리 아래 공간에 커튼처럼 드리워지지만, 한 올 한 올 독립되어 있으니, 다리 이쪽과 저쪽의 흐르는 바람에 따라 달리 움직일 것이다. 이는 수직과 좌우의 흐름과, 아래와 위를 잇는, 빛과 비, 바람의 합작품이다
가로 : 다리의 길이, 높이 : 강수면과 다리의 높이
금강가에서 온 돌멩이, 무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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