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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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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카랜 마처 네스타 -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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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3,610   작성일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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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의 비옥함을 위한 토끼 희생제

    페루 출신인 저는, 땅과 그 땅의 거주자들 사이의 특정한 상호작용을 믿습니다. 페루와 안데스 지역의 대부분의 땅은 “대지(Mother Earth)”를 뜻하는 여성 실체, ‘파차마마’로 여겨집니다. 내 조국의 고대 신앙은, 땅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기에 그 결과 사람들은 파차마마가 더 풍요롭고 평온할 것을 기원하며 제물을 바쳤습니다. 지진과 홍수 역시 대지의 특성으로 이러한 자연 재해가 일어났을 때는 파차마마가 화가 났다는 뜻입니다. 저는 풍요의 상징으로 토끼를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토끼의 빠른 번식 능력 때문입니다. 토끼 모형은 찰흙으로 만들어졌으며, 자신이 나온 땅으로 스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단기간 동안만 존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토끼를 만드는 행위는 땅이 우리에게 베푸는 시혜를 멈추지 않도록 기원하는 풍요 의식의 일종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평화와 조화 속에서 살기를 바라는 희생제입니다. 실제 크기보다 더 큰 서른 개가 넘는 토끼 모형들은 생태 공원의 중앙길 부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끼들은 결국 점차적으로 사라져 숲속 땅으로 흡수될 것입니다.

    재료: 진흙 / 크기: 6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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