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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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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시케티 가보르 촌고르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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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2,388   작성일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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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경


    만화경(kaleidoscope: 이 단어의 개념은 그리스어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아름다운 형태를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은 거울로 만들어진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이나 작은 자갈, 다채로운 색상의 작은 물체를 넣은 장치이다. 한 쪽으로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쪽으로 빛이 들어와 거울에 반사된다. 전형적인 만화경에는 두 개의 직사각형 거울이 설치된다. 통이 회전하면 형형색색의 물체가 통 속에서 구르며 다양한 색채와 문양을 보여준다. 여러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러한 종류의 시각적인 효과는 (만화경처럼) 디지털 비디오나 카메라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용된 이미지(input image)는 다채로운 색상의 작은 물체가 아니라 현실 자체, 혹은 현실 가운데 선택된 부분에 의해 창조된다. 현실의 이미지들은 충돌하거나 분리되고, 새로운 세계가 특정한 기하학적 법칙에 따라 재구성된다. 이는 설화적 특질을 드러내며 추상화되고 단지 약간의 사실성만을 드러낸다. 현실에서의 모든 사소한 사건이나 행위는 복합적인 이미지를 끝없이 생산한다. 이러한 사건은 현실을 보다 풍요롭게 하며 우리의 시각을 흥분시킨다. “스카이스코프”(SkyScope)는 이러한 인상적인 전망과 사유로부터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고전적인 만화경보다 훨씬 크며 전망대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세 개의 평면유리, 4-7개의 변형유리와 원통형유리로 제작되었다. 유리가 달린 내부의 통을 회전시켜 이미지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투입되는 것은 항상 현실이며 이 경우 하늘은 흥미로운 색채와 형태로 지속적으로 변한다. 원통형속을 바라보면 끝없는 공간이 나타나며 움직임에 의해 현기증이 일어난다. 자연 한가운데 설치된 “스카이스코프”는 하늘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며 일상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이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눈뜨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휴대폰, 사진기, 비디오 카메라 등에 담아 추억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스카이스코프”는 인터렉티브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사이의 관계를 재구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단 설치되면 더 이상 유지보수가 필요 없이 밤낮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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