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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비엔날레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 2009 ] 발라라마 아와두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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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2,807   작성일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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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물소 똥), 혹은 “성스러운 물질”(sacred substance)은 부패하지 않는 배설물일 뿐 아니라 힌두교나 불교의 오랜 전통 속에서 신성을 빚어내는 재료로 사용된 것이다. 서구사회에서 소작농이 급격히 쇠퇴하자 쇠똥은 단지 거름으로만 이용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흔하게 조각의 재료로 이용된 쇠똥은 잊혀졌다. 쇠똥은 비의적인 배경을 갖고 있으며 다른 재료와 혼합되어 혼응지(paper-mache)를 만드는데 이용된다. 이 종이는 건조된 후 거친 질감을 가진 단단한 표면을 갖게 되며 습도가 높은 날씨에도 서서히 부패되며 비에 젖고 건조되는 과정을 반복하며 오랜 세월을 견디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주조과정과 함께 금속주형의 세밀한 표면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가볍고 대부분은 석회나 산화토(earth oxides)와 같은 천연염료의 다양한 색채로 채색된다. 쇠똥은 폐쇄된 공간에서 향과 같은 특성(incense-like quality)을 갖는다. 이러한 조각상들(statuettes)은 실내조건 하에서 닳거나 부패함이 없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다. 제안된 작품은 현장에서 직접 제작되고 이슬이나 비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우산처럼 생긴 구조물에 의해 보호된다. 이러한 과정은 작품이 최종 형태를 드러내기까지 쇠똥의 결(layers of dung)을 구성하기 위한 것이다. 작품이 완전히 마르기 전 자연적이며 단계적인 분해가 개념의 토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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