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품은 긍정이나 부정과 같은 상반된 요소 혹은 보는 것이나 이해하는 것과 같은 개념에 근거한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우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금강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대량으로 이용해 관람객들이 진정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러한 인식이 전도되는 상황 하에 양각된 이미지와 음각된 이미지가 각각 나타난다. 나의 작업은 특히 결정적인 풍경으로 대화 속에 형성된다. 나는 주로 식물성 재료를 작업에 이용한다. 이러한 재료의 선택은 하나의 특정한 예술이나 구조에 한정된, 환경적으로 동일한 장소를 반영한다. 작품은 자연의 힘에 의해 변형되고 결국 희미한 흔적 만을 남긴 채 파괴된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인간이 자연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길 바란다. 나의 작업은 다양성의 가치, 자연의 아름다움, 지속적인 미래를 위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적인 환경 내에서 작업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