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톰 길헵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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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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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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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쇠사슬을 끊다.
영국 엘스미어에서 최근에 완성한 이 작품의 개념을 보다 발전시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 전시하고자 한다. 이 돌은 빙하시대로부터 수천 마일을 여행해 현재의 위치에 도달한 표지석(an erratic boulder)이다. 우리는 계절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종종 정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자연은 정적이지 않다. 나는 돌이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는 쇠사슬과 투쟁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자유롭게 하고 여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닳고 끊어진 쇠사슬을 통해 이 표지석이 스스로의 자유를 얻고 있음을 나타내고자 한다. 또한 돌과 쇠사슬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인공과 자연 사이의 명백한 대조와는 별도로 녹이 슬고 약화된 쇠사슬은 스스로가 겪은 고난을 보여주는 돌의 원래 색을 변색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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