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빌모스 코테르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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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정원
인간의 삶은 자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현대사회는 물질적이다. 인간은 삶의 안락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자원을 이용하고 환경을 파괴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의 삶은 본성상 이를 반영한다. 자연의 개념은 인간의 문화와 대조되며 자연이 인간세계의 외부에 있음을 나타낸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여러 환경문제가 산적해 있는 이때 숲은 자연의 정원으로 보호되어야 한다.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풍경정원 가꾸기(landscape gardening)로부터 변화되기 시작한다. 교회는 초창기에 정원조성을 반대했다. 그러나 결국 교회에 의해 정원은 에덴동산의 상징, 혹은 천국의 숲으로 간주되었다. 정원 주변의 담은 거친 자연의 문명화를 의미한다. 오래 전부터 여러 민족들은 자연의 거대함에 대한 경외감을 민속예술 형태로 표현해왔다. 이를 위해 각각의 문화는 자체의 전형적인 상징을 발전시켜왔으나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상징들에 신경 쓰지 않으며 심지어 이들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나는 작품을 통해 나의 문화에 속한 민속예술의 상징들을 재이용해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과 분리되지 않는 정원을 창조하고자 했다. 정원의 은유(the garden metaphor)는 인간성의 개입과 자연을 구분하며 자연 내의 조화를 표현하는 또 다른 예이다. 이는 우리가 어떻게 자연과 조화 속에 살아갈 수 있는지, 과거 세대의 경험을 어떻게 공유할 수 있는지 가르치기 위해 이용된다. 우리가 이 세계를 자연의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억하고 피해야 할 많은 실수들이 역사 속에 남아있다. 자연의 진리는 모든 대상이나 존재의 토대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윤리적 근간이다. 진리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내재되어 있으며 인간의 삶은 이러한 진리를 습득함으로써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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