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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비엔날레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 2009 ] Irene Anton (독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2,740   작성일2014-11-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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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치는 숲


    노래하는 새나 속삭이는 잎과 같이 부드러운 자연의 소리는 우리가 평화와 자연을 생각할 때처럼 문명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게 한다. 산업에 의한 파괴나 오염없이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론 이는 지나치게 이상향적인 생각이다. 선진국은 유해산업을 개도국으로 이전하며 지속적으로 지구를 학대하고 오염시키고 있다. 현재 지구는 전혀 평화롭지 못하다. 우리는 종종 지구를 낙원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태풍, 화산폭발, 지진, 홍수, 산사태, 그리고 쓰나미와 같은 자연의 파괴적인 힘을 고려한다면 지구가 더 이상 평화롭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 우리에게는 자연이 필요하나 자연은 전혀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저지르는 모든 잘못은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자연의 파괴적인 힘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부주의한 대우, 상업적인 착취에 기인한다. 나는 자연의 강력하며 파괴적인 힘을 보여주는 천둥과 번개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노란색 천으로 덮인 매우 기이한 느낌을 자아내는 나뭇가지를 설치작품에 이용한다. 뒤집혀있거나 줄로 나무에 고정되어 있는 나뭇가지들로 번개를 묘사한다. 밝게 빛나는 합성 네온색채로 표현된 번개는 또한 토양이나 강, 호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화되지 않은 독성화학물질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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