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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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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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미에 프렉클러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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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2,504   작성일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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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패치


    나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통해 ‘평화생태학’(Peace Ecology)의 개념을 모색할 것이다. 이 개념은 평화학(peace studies)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패러다임으로 환경과 관련된 관행이나 작업을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개념적 공간을 창조한다.“에코 패치”는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대나무, 나뭇가지, 풀, 물, 흙)를 이용해 만든 원형접시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중앙이 원형인 만다라와 같은 구성으로 점토와 진흙을 섞어 벽을 만드는 환경친화적인 건축기법으로 제작된다. (물, 흙, 풀을 혼합한)도료에 다양한 씨앗을 심는다. 그릇 안에서 이 씨앗들로부터 식물이 자란다. 수작업으로 만든 그릇은 둥지, 바구니, 수련, 혹은 인공 연못을 연상시킨다. 실질적으로 축소된 형태의 생태계는 빗물을 이용하며 새들이 몸을 씻는 수반(birdbath), 습지, 갯벌로서 기능한다. 개념적인 면에서 “에코 패치”는 만다라, 소우주, 전체성이나 상호연관성을 상징하며 이중성을 초월한 중용의 길(middle-ground)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평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공통의 토대로서 만다라의 개념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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