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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비엔날레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 2009 ] 마르셀라 레티시아 카부티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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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3,265   작성일2014-11-04

    본문

     

    81.jpg

    얼마나 많은 배들이 항해하고 있는지 보라!


    이 설치작품은 야스나리 카와바타의 책 “아름다움과 슬픔”에 나오는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는 종이로 만든 약한 배를 주변 흙과 나뭇잎에 붙어있는 나뭇가지로 만든 배와 함께 전시한다. 이 배는 자연현상에 대한 사유를 표현하며 조용하고 잔잔한 풍경 속에 놓여 있어 어떠한 폭풍우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약간 기울어진 배는 황량함과 함께 붕괴를 암시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슬픈 이미지는 항상 희망을 위한 기회를 의미한다. 나는 비엔날레 관람객들과 참여작가들이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는 것과 같은 상호작용적인 행위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나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만든 종이배의 어느 곳에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희망을 담은 글을 적도록 할 것이다. 종이로 접은 작은 배들을 가짜 호수처럼 보이는 땅 위에 놓인 나뭇가지로 만든 배 주위에 배치한다. 대중들은 욕망이 넘치는 바다 위에 점차 늘어가는 종이배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자신들의 욕망을 상상할 수 있으나 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시각화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술가는 자신이 이미지와 욕망에 근거해 작업하며 연습을 통해 타인의 욕망을 표현할 수 있다. 나는 글로 표현된 욕망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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