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Michael Deiml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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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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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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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위한 나무설치
설치작품은 돌, 스테인리스 고리, 세 그루의 나무를 연결하고 있는 줄로 구성된다. 100여 개의 돌조각이 바닦에서 45cm 높이에 매달려 회전한다. 이 작품에서 돌들은 균형 잡힌 세계의 상태로서 평화를 상징한다. 모든 돌은 고리에 매여 펼쳐진 그물망이 교차하는 지점에 고정되어 있는 미세한 스테인리스 줄에 매달려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평화는 지속되지 못한다. 바람직한 평화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궤도에서 쉽게 이탈하는 평화를 주의 깊게 유지해야 한다. 돌을 회전시키는 바람과 같은 자연의 힘은 때때로 줄을 꼬이게 하고 설치작품의 이상적인 ‘평화상태’에 일시적인 교란을 일으킨다. 이 경우 관람객들은 자발적으로 꼬인 줄을 푸는 행위에 참여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관람객들은 예술의 수동적인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작품의 유지에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의식적인 행위자가 된다. 이는 동시에 평화를 유지하는 상징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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