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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들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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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Hael Yxxs (독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2,520   작성일2014-11-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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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의 세계


    자연은 실제적으로는 결코 평화롭거나 차분해 본 적이 없다. 식물계나 동물계는 영속적인 진화를 위한 전쟁터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에서 창조적인 다양성이나 잔인성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돌(stones)은 자연을 구성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끼게 하며 스스로 이러한 사실을 상징화한다. 나는 연미산에서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몇 조각으로 갈라진 거대한 바위를 발견한다. 갈라진 틈 사이의 돌조각을 치우고 이곳의 “작은 협곡”(min-canyon)에 참선을 위한 정원(zen-garden)과 철도모형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조합해 설치한다. 전체 세계를 비추는 동방의 소우주인 참선정원은 서구의 기차 길 낭만주의의 “소리세계”(sound word)와 만난다. 작은 돌, 구조화된 자갈돌밭, 얇은 거울표면 등이 불명확한 시나리오에 의한 환경을 보완한다. 이 환경 속에는 축소된 모형 철도가 놓인 세계에서 이용된 작은 입상들이 서식한다. 평화를 상징하는 인물들뿐만이 아니라 전사, 경찰, 군인 등이 전쟁의 작전에 개입한다. 작은 입상들은 전 세계적인 구조나 호전적인 에너지를 반영한다. 가장 평화로운 환경 가운데서 기이하고 자극적이며 폭력적인 시나리오가 “소리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연미산의 기이한 분위기와 바위 틈새에서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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