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 Boróka Piros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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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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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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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평화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으므로 나는 자연에 대하여 깊은 친밀감을 느낀다. 2010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위해 나는 자연과의 내밀한 대화나 침묵을 표현한 작품을 제작하고자 한다. 들에서 자라는 풀을 이용해 긴 노끈을 만들 것이다. 풀과 함께 하얀색의 의료용 거즈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 노끈을 꼬는 과정을 통해 세계화한 세계에서 우리가 대지와의 본능적이며 자연적인 유대관계를 상실했으며 인공적인 수단에 의해 대지와 관련을 맺고 있음을 표현한다. 노끈의 한 면에 풀, 거즈, 그리고 나 자신의 머리카락을 묶는다. 이 노끈으로 인해 나는 움직일 수 없으며 노끈을 꼬는 행위는 하나의 퍼포먼스가 된다. 이렇게 묶여 있다는 느낌은 물질세계에서 우리가 자연과의 접촉을 상실했을 때 느끼는 무력감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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