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큐브 Green Cube>

이 작업에서 보여지는 상자는 일상 사물, 본래 대상이 가진 성질을 보여주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다른 느낌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이다. 

호미의 목적이 땅을 파기 위한 것 만이 아니듯이, 작가는 일상 사물을 통하여 작가의 생각과 이미지를 중첩하여 다양한 감각적 느낌들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작업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과정들이 작가에게 의미 있는 가치의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In this work, the boxes are not meant to simply reveal the inherent properties of everyday objects. Instead, the aim is to allow other sensations and impressions that the objects carry to emerge. 

Just as a hoe’s purpose is not solely to dig the soil, the artist uses everyday objects to overlay personal thoughts and images, enabling them to be perceived as catalysts for various sensory experiences. 

Through this process, the objects are transformed into works that hold meaningful value for the artist.

캔버스, 오일페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