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나무, 허공의 반영 Burning Tree, Empty Reflection>

텅 비고 뜨거운 땅 아래, 갈라지고 시든 모습 위로, 죽은 나무와 서 있는 나무에 불꽃이 타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가지와 잎이 서로 부딪히며 산불이 되어 번져 나갔다. 타오르는 불꽃 아래에서는 오래된 것을 씻어내고 재 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탄생시키는 것과 같았다. 

이것이 텅 빈 공간에서 매번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의 순환이다.

Beneath the empty and hot ground, cracked and withered, with the image of flames burning dead and standing trees, the branches and leaves rubbing against each other until they became a forest fire that spread. 

Under the burning flames, it was like washing away the old to give birth to the beginning of new life beneath the ashes. 

This is the cycle of life that is born anew every time in the empty space.

Painting on wood